[보도기사] '큐라클 협업' 맵틱스 "차세대 항혈전 항체, 초기 기술이전 목표" [바이오USA 2026]
- Author : MabTics
- Date : 2026.07.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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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연구 초기 단계에서 기술 이전을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수익들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선순환 구조의 방식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민정기 맵틱스 의장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에서 머니투데이방송(MTN)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맵틱스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분사한 항체 신약 전문기업이다.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 기반의 항체 발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단일항체와 다중항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큐라클과 총 8종의 항체 파이프라인을 공동개발 중이다.
큐라클과 맵틱스의 공동개발 후보물질은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지난 5월 큐라클과 맵틱스가 공동개발한 망막질환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MT-103'은 메멘토에 글로벌 기술이전됐다. 총 계약 규모는 최대 10억7775만달러(약 1조5636억원)다. 큐라클은 현금 325만달러(47억원)와 계약 상대방인 메멘토의 지분 75만달러(11억원)를 함께 수령했다.
맵틱스는 이번 바이오USA 2026 현장에서 MT-103 성과를 바탕으로 차세대 항혈전 신약 후보물질 'MT-201'과 'MT-202'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MT-201은 출혈 부작용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항혈전 항체이다. 기존 항혈전제는 정상적인 지혈 과정까지 억제하지만, MT-201은 혈전 형성에 선택적으로 관여하는 신규 표적 단백질만 억제해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을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T-202는 MT-201의 항혈전 기능에 Tie2 활성화 항체(MT-101)를 결합한 이중항체다. MT-201이 혈전 형성 억제에 초점을 둔다면, MT-202는 혈전 억제와 혈관 안정화를 동시에 목표로 한다. Tie2는 혈관 안정화와 혈관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호전달 경로로, 손상된 혈관을 보호하고 혈관 누수와 염증을 감소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맵틱스가 전면에 내세운 'MT-201'과 'MT-202'는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겨냥한 물질이다. 민 의장은 "지속적인 항암 치료를 하게 출혈에 대한 리스크 때문에 기존 항혈전 치료제를 복용하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혈전이 생기는 걸 막지 못해 죽어가는 분들이 꽤 많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출혈의 부작용이 없으면서도 기존 약의 효능을 유지할 수 있는 약물 개발에 대한 의지가 크다"고 말했다.
항혈전 치료제는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큰 영역 중 하나다. 대표 NOAC(비비타민K 경구용 항응고제) 계열인 항응고제 '엘리퀴스'는 글로벌 매출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시장성을 검증했다. 다만 기존 항혈전 치료제는 혈전을 억제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지혈 기능에도 영향을 준다는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해 혈전 억제 효능을 유지하면서, 출혈 위험을 감소하는 방향으로 개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MT-201과 MT-202를 초기 연구 단계부터 글로벌 사업화를 염두에 두고 개발해 왔다는 설명이다. 민 의장은 "두 파이프라인은 지난해 바이오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파트너링 무대에 소개됐다"며 "이후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투자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후보물질의 가치를 충분히 높일 수 있는 전임상 및 비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뒤 가장 적절한 시점에서 기술이전, 공동개발, 전략적 파트너십 등 다양한 사업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머니투데이 서지은 기자
